후반 19분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결승골
손흥민이 아스널과의 올 시즌 첫 북런던 더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소속팀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스널에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3라운드 뉴캐슬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이번 시즌 1승 1무 2패로 승점 4에 머물러 있다. 반면, 아스널은 승점 10점을 쌓으며 2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 손흥민은 소속팀 복귀 후 첫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섰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원톱 도미니크 솔란케와 공격진 선봉에 섰으며,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베탕쿠르,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뒤를 받쳤다.
전반 5분 손흥민은 솔란케, 쿨루세브스키와 삼각 패스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선방에 막혀 무위에 그쳤다.
경기 내내 왼쪽 측면과 중앙을 부지런히 오가던 손흥민은 후반전에 낮은 위치까지 내려오며 중원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마르틴 외데고르와 데클런 라이스가 결장한 아스널을 상대로 공 소유 시간을 늘리며 전반전을 주도했고, 아스널은 토트넘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촘촘한 수비를 주로 펼쳤다.
후반전 직후 토트넘은 솔란케의 다이빙 헤더와 미키 판더펜의 헤더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19분 아스널의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에게 결승 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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