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시절 영업이익 1조원 달성 등 이끌어
DL이앤씨는 1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상신 주택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상신 대표이사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85년 DL건설 전신인 삼호에 입사했다. 삼호에서는 주택 사업을 주로 맡았고 2016년에는 고려개발 대표를 지냈다. 2017년에는 대림산업(현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을 맡았다.
DL이앤씨는 박 대표이사의 가장 큰 장점으로 경영 능력을 꼽았다. 대림산업 재직 시절 사업 구조와 조직 문화 혁신을 주도하며 실적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실제 박 대표이사가 대림산업에 재직할 당시 영업이익 1조원을 거뒀고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3위에 올랐다.
특히 박 대표이사는 DL이앤씨 주택 브랜드 '아크로'가 고급 주거 단지의 상징으로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DL이앤씨는 이런 변화를 이끌어온 박 대표이사가 그간의 성공 경험을 신사업 분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DL건설 대표이사에는 강윤호 전무를 선임했다. 강 대표이사는 단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91년 대림산업에 입사했다. 인사, 기획 등 경영관리 전문가로 DL이앤씨에서는 인재관리실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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