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 별내선, 내달 10일 개통
지하철 8호선 별내선, 내달 10일 개통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7.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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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역서 잠실역까지 기존 44분→27분으로 단축
8호선 별내선이 지나는 서울시 강동구 암사역사공원역 내부. (사진=서울시)

지하철 8호선 별내선이 다음 달 10일 운행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잠실역에서 별내역까지 지하철 이동 시간은 기존 44분에서 27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하철 8호선 연장 구간(별내선)이 영업 시운전을 마치고 다음 달 10일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8호선은 지난 1996년 11월 모란-잠실 구간 13.1km 개통을 시작으로 1999년 7월에는 잠실-암사 4.6km 구간이 연장 개통됐다. 이번에 연장된 구간은 암사-별내 구간 12.9km로 6개 정거장을 지난다.

영업 시운전은 실제 승객이 탑승하는 운행 환경과 동일한 상태에서 열차 운행 체계 및 승무원과 역무원 숙련도를 점검하는 철도 종합 시험 운행 마지막 단계다. 서울시는 지난 5월25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별내선 시운전을 마쳤다.

기존 잠실역에서 별내역까지는 지하철 이용 시 약 44분이 걸렸고 광역버스로는 최소 33분 이상이 소요됐다. 별내선 개통으로 이 구간 이동 시간은 27분으로 줄어든다. 환승은 △2호선 잠실역 △3호선 가락시장역 △5호선 천호역 △9호선 석촌역 △수인분당선 복정·모란역 △경의·중앙선 구리역 △경춘선 별내역에서 가능하다.

서울시는 별내역 연장 운행을 위해 전동차 9편성을 추가로 투입한다. 전동차는 출퇴근 시 4분30초, 평상시 8분 간격으로 최고시속 80km로 운행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개통을 위한 마지막 점검 단계인 영업 시운전을 안전하게 마쳤다"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안전하게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