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의 난' 앓은 아워홈, 장녀 '회장' 직함 달고 전면 등장
'남매의 난' 앓은 아워홈, 장녀 '회장' 직함 달고 전면 등장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6.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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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인사…구미현 회장, 남편 이영열 부회장
창업주 구자학 비서실장 맡았던 이영표 신임 사장
아워홈 마곡 본사. [사진=아워홈]
아워홈 마곡 본사. [사진=아워홈]

경영권을 두고 수년간 ‘남매의 난’으로 몸살을 앓은 아워홈가(家) 장녀 구미현이 신임 회장 자리에 올랐다. 경영권 다툼에서 밀려난 직전 3녀 구지은 전 대표이사 직책은 부회장이었다. 

아워홈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신규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아워홈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구미현 사내이사가 선임됐다. 구 회장의 남편인 이영열 사내이사는 부회장에 올랐다. 경영총괄사장은 과거 아워홈에서 구자학 선대회장 비서실장과 경영지원본부장(CFO)을 역임한 이영표 씨가 맡았다.

이영표 신임 사장은 건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3년부터 아워홈에서 근무했다. 구매물류, 재무, 회계 등 현장과 경영지원부서를 두루 거쳤다. 특히 기획실에서 故(고) 구자학 선대회장 비서실장으로 오랫동안 근무했다.

이영표 사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회사 안정과 경영진 신뢰 구축을 최우선과제로 삼아 임직원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회사 안정을 위해 경영진 교체 때마다 상투적으로 시행했던 대대적 조직개편 등을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경영진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마련해 신뢰를 쌓겠다”고 덧붙였다.

이 신임 사장은 또 “회사 성장과 발전을 위해 기존 수립한 경영목표 및 사업계획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인 업무가 중단·지연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기존 경영진과 임직원이 합의한 평가∙보상안 등을 유지해 임직원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끝으로 “구자학 선대회장의 창업정신을 이어 임직원이 주인인 회사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며 “현 상황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온전히 업무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인사말을 마쳤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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