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진 코스닥 상장 문턱에 코넥스 신규 상장사 1곳 불과
낮아진 코스닥 상장 문턱에 코넥스 신규 상장사 1곳 불과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4.05.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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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1000억원 규모 2차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 조성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벤처·중소기업 전용 증권시장 코넥스의 신규 상장이 감소하는 추세다. 코스닥 시장 상장 문턱이 낮아지고 정부의 코넥스 상장 비용 지원이 끊긴 점 등이 맞물린 영향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6일까지 코넥스 시장 신규 상장사는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맥주 1곳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개 기업이 상장했던 것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수치다.

코넥스는 벤처·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2013년 7월 신설된 중소기업 전용 증권시장이다.

코넥스 시장 신규 상장 기업 수는 2013년 45곳을 시작으로 △2014년 34곳 △2015년 49곳 △2016년 50곳 등으로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2021년에는 7곳이 상장하는 데 그쳤다.

반면 코스닥 신규 상장사(스펙 제외)는 올해 들어 27곳이 상장했다. 이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아울러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사례 역시 올해 들어 전무했다.

코넥스 시장 상장이 줄어든 것은 이익미실현 기업 상장 특례 제도 등으로 코스닥 시장 진입 요건이 완화한 영향이다.

또한 정부가 작년 8월 코넥스 활성화 지원사업 지원금을 올해부터 전액 삭감한 점도 코넥스 시장 상장 기업 감소 원인으로 지목된다. 해당 사업은 2020년부터 도입된 것으로, 코넥스 상장 기업의 비용을 50% 지원하는 게 골자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거래소는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2차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해 코넥스 상장사와 상장 추진 기업에 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해 1000억원 규모 1차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해 관련 기업들을 지원한 바 있다.

2차 펀드 역시 지난해와 같은 1000억원 수준으로, 현재 자금 집행을 위한 투자 대상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