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부대, 철원 생창리 일대서 유해발굴
백골부대, 철원 생창리 일대서 유해발굴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4.05.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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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호여단 청호대대서 개토식 거행···20일~내달28일까지 작전수행
(사진=백골부대)
(사진=백골부대)

중부전선을 수호하는 육군 3사단(백골부대)은 지난 16일 백골 맹호여단 청호대대 연병장에서 2024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거행했다고 18일 전했다.

올해 3사단 유해발굴 작전은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상주고개 일대에서 진행, 6·25전쟁 당시 중부전선 장악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인 철의 삼각지대’(철원-김화-평강)를 차지하기 위해 195163일부터 28일까지 철원-김화 진격전이 펼쳐졌던 격전지다.

특히 이곳은 우리 국군과 함께 미군 3사단과 25사단 그리고 터키여단이 적과 맞서 함께 싸운 현장으로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피 흘렸던 국군과 유엔군의 혈맹의 역사를 발굴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곳이다.

유해발굴 작전은 청호대대 장병들을 주축으로 국방부 및 5군단 유해 발굴팀 등 약 220여 명의 장병들이 오는 20일부터 내달 28일까지 6주간 진행되며 발굴된 유해는 대대에 마련된 임시봉안소에 안치했다가 12월에 예를 갖춰 군단 합동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조부가 6·25전쟁 참전 유공자인 청호대대 박경민 상병은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께 6·25전쟁에서 용감히 싸웠던 선배 전우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할아버지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선배 전우님들의 희생을 생각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유해발굴 작전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유해발굴 작전을 지휘하는 김진호 청호대대장은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선배 전우님들의 유해를 모셔와 국가의 이름으로 선양하는 것은 우리 후배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선배 전우들의 뼛조각 하나, 머리카락 한 올, 유품 한 점이라도 찾아 모시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사단은 그동안 작전지역 내에서 총 351구의 유해를 발굴해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