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봉주 마라톤대회’ 성료
‘양평 이봉주 마라톤대회’ 성료
  • 양평/문명기기자
  • 승인 2010.06.1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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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마라톤 동호인 8천여명 참가
‘달림이들의 축제’, ‘맑은물 사랑’ 제12회 양평 이봉주 마라톤대회 겸 경인일보 남한강마라톤대회(사진)가 지난 13일 전국 8천여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남한강변에서 열렸다.

이날 달림이들은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한국의 16강 진출을 기원하고 나이든 이들은 젊음을, 젊은이들은 더 없는 열정을 느끼며 남한강변을 힘차게 달렸다.

이번 마라톤 레이스는 오전 8시30분 강상체육공원에서 폭죽소리와 함께 출발해 하프(21.0975km), 10km 단축마라톤, 4.2km 건강달리기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선교 양평군수와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병국 국회의원,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 조동렬 양평군육상경기연맹 회장,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 등이 참석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을 갖고 365일 아름다운 양평, 사람과 자연 모두가 행복한 양평을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생태 행복도시, 희망의 양평’에서 여러분 모두가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지지와 성원은 앞으로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4년 동안 양평을 더 크고 새롭게 발전시켜 군민 여러분에게 행복을 안겨드리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양평 이봉주 마라톤대회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김광연 (부천시) 씨와 김유미 (아디다스 런너스클럽) 씨가 남녀 하프코스에서 각각 1시간14분46초, 1시간29분50초를 기록하며 나란히 우승컵을 안았다.

남자 10km코스에선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안길권 (광릉숲마로톤클럽, 35분41초)씨가, 여자 10km에선 형지영(인천목요마라톤, 40분55초)씨가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