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무너지면 그 피해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2일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첫 입장문을 내고 "검사독재정권의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 파괴를 막을 수 있도록 민주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단식 중단에 대한 입장은 이날도 따로 밝히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당 공보국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민주당의 부족함은 민주당의 주인이 되어 채우고 질책하고 고쳐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단식 장기화에 따른 건강 악화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입원해 있다.
앞서 친이재명(친명)계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7176명이 새로 입당했고 4231명이 탈당한 것을 언급하며 "아무리 화가 나시고 절망스럽더라도 탈당하지 말고 이재명 대표의 든든한 힘이 되고 울타리가 돼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촛불로 국정농단세력을 몰아내자 검찰카르텔이 그 틈을 비집고 권력을 차지했다"며 "검사독재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사독재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야한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울 정치집단은 민주당이다. 민주당이 무너지면 검찰독재의 폭압은 더 거세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 이후 당내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을 넘어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국민과 나라를 지켜달라"며 "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개혁적인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 더 민주적인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 하겠다"며 "결국 국민이 승리했고, 승리할 것이다. 국민을 믿고 굽힘 없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