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도자기축제 오늘부터 열흘간 개최
신라도자기축제 오늘부터 열흘간 개최
  • 경주/천명복기자
  • 승인 2010.04.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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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과 불, 그리고 장인의 만남”

50여 도예업체 참여,가족과 함께 체험.다도시연 등

경주시도자기협회(회장 김헌규)가 주관하고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제10회 신라도자기 축제가 『흙 과 불 그리고 장인의 만남』이란 주제로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열흘간 황성공원 일원 (시민운동자 앞)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10회 째 맞는 이번 신라도자기축제에는 40여명의 도공과 공예자 10여명이 혼을 담아 빚은 2천여 점의 도자기가 전시.판매되며,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열린다.

흙과 불 그리고 혼으로 빚어낸 신라토기의 고장 경주에서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나라 도자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도자기 축제는 '신라와당찍기' '도자 악세사리 만들기' '한가족 도자기 만들기' '어린이 도자기 만들기대회' '초벌구이 그림 그리기' '도자기퍼포먼스' 등 가족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해 체험과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 되었을 뿐 아니라 참가자에게는 푸짐한 기념품도 증정한다.

또한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다례시연을 통하여 전통다도의 이해와 시연을 느껴보는 한편 벚꽃 눈이 내리는 보문호반에서 은은한 차 향을 음미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특히, 이번 축제로 경주 도자기가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자리메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웰빙시대를 맞이하여 다양한 다구(茶具) 및 식기(食器)들도 함께 준비돼 평소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구입할 수가 있다.

경주시도자기협회는 1995년 우리나라에 몇 남지 않은 토기명장들을 비롯한 지역 도예가 50여명이 모여 창립한 단체로 2001년부터 매년 이맘때 도자기축제를 개최해 도내 최대 도자기업체 집산지로써 위상을 제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도자 인구의 저변 확대와 관광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