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매도세에 약보합권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매도세에 약보합권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6.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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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코스피는 8일 외국인 매도세에 소폭 하락 마감하는 등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5포인트(p, 0.18%) 내린 2610.8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보다 6.39p(0.24%) 밀린 2609.21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등락을 반복하며 2612.39까지 올랐지만 이내 낙폭을 키우며 하락분을 반납했다. 지수는 오후 들어서 낙폭을 더 키우며 2595.33까지 밀렸지만 장 마감 직전 개인이 순매수세로 전환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전장 대비 4.59p(0.52%) 밀린 876.13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은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1.86p(0.21%) 밀린 878.86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코스피와 유사한 흐름을 나타내며 879.44까지 올랐다. 지수는 오후 들어서도 871.50까지 밀렸지만 기관이 매수 폭을 늘리며 약보합에 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668억원, 3173억원을 사들였으며 외국인은 3923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257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7억원, 20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대형주(-0.30%)와 소형주(-0.34%)는 내렸으며, 중형주(0.64%)는 올랐다. 운수창고(1.58%)와 보험업(1.41%), 기계(1.14%), 유통업(1.10%) 등은 강세를 보였으며 서비스업(-0.91%), 섬유의복(-0.40%), 의약품(-0.36%), 전기전자(-0.35%) 등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원 내린 1303.7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캐나다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미국의 금리인상 불안 심리가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장 마감 직전 외국인 선물 매수세가 확대되며 지수 낙폭이 일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