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尹정부, 노동계 인정하고 대화 나서라"
박광온 "尹정부, 노동계 인정하고 대화 나서라"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6.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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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정부때 출범했던 경사노위, 사회적 대타협 통해 국민 통합 기반 튼튼히 해"
"민주당, 사회적 대화를 복원하는데 모든 노력 다할 것... 새로운 협의 채널도 고려"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8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정책조정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8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정책조정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8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노동계를 우리 사회 중요한 한 축으로 인정하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전날 한국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중단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선 "새로운 협의 채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지난 1998년 외환위기때 김대중 정부에서 출범한 경사노위는 많은 어려움에도 크고 작은 사회적 대타협 경험하면서 그 교훈을 축적해왔고 국민 통합 기반을 튼튼히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달 5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경찰의 시위 진압 과정 중 물리적 충돌로 김준영 사무처장이 머리를 다친 것과 관련해 "폭력 경찰의 유혈진압 사태의 이면에는 윤석열 정권의 뿌리 깊은 노동 혐오와 정치적인 계산·술수가 숨어있다"며 경사노위 참여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헌법이 보장한 모든 국민의 노동 3권을 존중하라"며 "폭력 진압 당사자에 대한 책임 반드시 묻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사회적 대화를 복원하는데 모든 노력 다할 것."이라며 "한국노총 등 노동계와 긴밀하게 대화하면서 경사노위 불씨 살리겠다"고 덧붙였다.

hwji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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