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8~15일 태업…일부 열차 운행 지연
철도노조, 8~15일 태업…일부 열차 운행 지연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6.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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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2편·장항선 2편 운행 중지
코레일이 8일 오전 7시51분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에서 철도노조 태업 관련 열차 운행 중지 내용을 안내했다. (사진=남정호 기자)
코레일이 8일 오전 7시51분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에서 철도노조 태업 관련 열차 운행 중지 내용을 안내했다. (사진=남정호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8일 오전부터 15일까지 태업을 예고함에 따라 일부 열차 운행 지연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 태업에 따라 운행이 중지되는 노선은 경부선 2편과 장항선 2편이다. 8일 오전 9시53분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향하는 무궁화호 열차와 오후 6시19분 부산역을 출발해 서울역으로 향하는 무궁화호 열차 운행이 중지된다. 오전 10시32분 용산역 출발, 익산역 도착 노선과 오후 4시54분 익산역 출발, 용산역 도착 노선 운행도 멈춘다.

코레일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지연 발생시 가용 인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역 안내 인력도 추가 배치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운행 중지 열차를 예매한 고객에게는 개별적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 중이며 태업 기간 중 승차권 환불과 변경 수수료는 면제한다.

코레일은 현재 운행 중지가 예정된 KTX 열차는 없지만 차후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미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추가 지연이 예상되는 수도권, 동해선 일부 전동열차는 '코레일지하철톡' 앱 또는 홈페이지와 역에서 지연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노조의 태업 기간에 중요 일정이 있는 경우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태업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