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버드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06.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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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합병 방식…4월 200억 규모 프리IPO 완료
버드뷰·화해 로고.
버드뷰·화해 로고.

뷰티테크 기업 버드뷰가 지난 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에 사업모델 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사업모델 특례상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의 증시 입성을 위해 ‘사업성’ 항목 평가를 추가해 기존 특례상장을 보완한 제도다. 시장 매력도, 사업모델 타당성, 경쟁 우위도, 개발 역량 등을 평가해 상장 적격성을 심사한다.

7일 버드뷰에 따르면, 버드뷰는 사업모델 기반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며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식절차에 착수한다.

버드뷰는 앞서 올해 4월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어 이달 코스닥 시장에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한 상장 추진에 나선 것이다. 침체된 공모시장의 상황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는 게 버드뷰의 설명이다.

이웅 버드뷰 대표는 “화해가 뷰티 시장에서 10년간 서비스하며 증명해 온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대로 평가받고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며 “뷰티 관련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도약하고, 더 많은 중소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 플랫폼 사업자로 역할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드뷰는 2013년 7월 출시한 뷰티 플랫폼 ‘화해’를 중심으로 △광고·마케팅 △국내외 커머스 △브랜드 인큐베이팅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화해는 화장품 성분, 제품 정보, 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 정보탐색과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해는 국내 2030 여성 80퍼센트(%) 이상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baks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