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0퍼센트(%) 이상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지그재그의 외형 성장이 전반적인 실적을 견인했다. 올 1분기 지그재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등 트래픽도 약 20% 성장했다.

이와 함께 패션·뷰티·라이프 등 카테고리 확장,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 패션바이카카오·포스티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도 주효했다.

같은 기간 영업 손실액은 절반 이상 줄었다. 지난 4월 매출액 대비 영업 손실 비중은 약 10%로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했다.

지난달에 지그재그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하며 이용자 트래픽도 상승세다. 지난 5월15일부터 30일까지 지그재그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패션 플랫폼 중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앱 신규 설치는 직전(4월29~5월14) 대비 17% 증가했다.

김영길 카카오스타일 CFO(최고재무책임자)는 “IT(정보기술)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서비스 외형 성장과 마케팅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일시적 흑자전환이 아닌 지속 가능한 영업이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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