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USA' 참가하는 K바이오…글로벌 진출 타진
'바이오USA' 참가하는 K바이오…글로벌 진출 타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6.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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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롯데·셀트리온 생산·연구 역량 소개…파트너링 기회 모색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상 부스.[이미지=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상 부스.[이미지=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한다. 기술 이전·투자 유치 등 세계무대에 진출하기 위한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롯데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이 올해 바이오 USA에서 자사의 경쟁력을 알린다.

바이오 USA는 미국바이오협회가 주관해 미국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전시회다. 올해는 ‘Stand Up for Science’를 테마로 5일부터 8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사 이래 11년 연속으로 바이오 USA에 단독 부스를 차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부스 콘셉트는 ‘당신의 지속 가능한 파트너(Your Sustainable Partner)’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친환경 소재로 부스를 구성하고 방문객에게 디지털 브로슈어를 제공하는 등 ‘지속 가능한 CDMO(위탁개발생산)’ 비전과 실천의지를 알릴 방침이다. 또 항체약물접합체(ADC)·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창립한 이후 올해 두 번째 참가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단독 부스에서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포함해 36만리터(ℓ) 규모의 ‘메가플랜트’ 계획을 밝힌다. 또 고객사 확보를 위해 현재 20여개 기업과의 미팅이 예정돼 있다.

셀트리온은 총 19만ℓ 규모의 1·2공장에 이어 현재 건설 중인 6만ℓ 규모의 3공장을 홍보한다. 아울러 세계 최대 수준인 CDMO 능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파트너링을 추진한다. 셀트리온은 특히 기존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물론 ADC·이중항체 등 신약개발 사업에 대해 알릴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별도의 부스는 마련하지 않지만 현장에서 자사 CMO(위탁생산)·CDMO 역량을 알리고 신규 고객사 유치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이외에 △유한양행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 △JW중외제약 △HK이노엔 △차바이오그룹 △휴온스 △신라젠 △에이비엘바이오 △신테카바이오 △샤페론 △알테오젠 △온코닉테라퓨틱스 △비엘 △카이노스메드 △바스젠바이오 △에이비온 △메드팩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아이진 등이 글로벌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자리”라며 “단순히 홍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네트워크 강화·파트너링을 통한 투자 유치 등의 성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