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친명계 주축 '더혁신회의' 4일 출범
민주당 친명계 주축 '더혁신회의' 4일 출범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6.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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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제 폐지·공천 혁신 요구
상임운영위원장에 김우영 강원도당위원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사진 왼쪽)과 이재명 대표. (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사진 왼쪽)과 이재명 대표. (자료사진=연합뉴스)

'대의원제 폐지'와 '공천 혁신' 등을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 내 혁신 요구 모임이 오는 4일 발족한다. 친명계 인사가 주축이 된 이 모임은 당원민주주의 확립을 통해 당내 개혁성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약칭 더혁신회의)는 오는 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의 전면적 혁신과 윤석열정부에 대한 공세적 투쟁을 촉구하는 전국단위 혁신 조직"이라며 모임을 소개했다.

이들의 핵심 요구 사항은 대의원제 폐지다. 최근 친명계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대의원제를 폐지하라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고 이재명 대표도 "당내 민주주의를 확보해야 한다"며 이들의 요구를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상임운영위원장을 맡은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은 "정당혁신과 정치교체는 한시도 늦춰서는 안 될 시대적 요구"라며 "민주당의 과감한 혁신만이 총선승리와 정권심판의 자물쇠를 풀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정부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을 지냈다. 

더혁신회의엔 지역위원장 및 당직자, 청와대 출신 인사를 비롯해 학계, 법조계, 언론계 인사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당내 기득권 혁파를 기조로 의원집중제 극복, 특별당규 재개정 등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더혁신회의는 출범식과 함께 1차 상임운영위원회를 열어 당 혁신 방안 토론과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