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충남 예산 등 7곳에 '지역 활력 타운' 조성
강원 인제·충남 예산 등 7곳에 '지역 활력 타운' 조성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6.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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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자 정착 위해 복합체육·커뮤니티센터 등 공급
지역 활력 타운 개념도. (자료=국토부)
지역 활력 타운 개념도. (자료=국토부)

강원 인제군과 충남 예산군 등 7개 지역에 귀농·귀촌자 정착을 돕기 위한 복합체육센터와 커뮤니티센터, 여러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활력 타운'이 조성된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활력 타운'을 조성할 7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 활력 타운은 은퇴자나 귀농·귀촌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7개 부처가 함께 주거와 생활 인프라, 생활 서비스를 통합 지원해 살기 좋은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은 △강원 인제군 △충남 예산군 △충북 괴산군 △전남 담양군 △전북 남원시 △경남 거창군 △경북 청도군 등이다.

이들 지역에는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위한 복합체육센터와 커뮤니티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또 대부분 지역이 대도시권 인근에 있어 이미 기반을 갖춘 의료와 교육 등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입주민들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육아·일자리·창업 지원과 대학 연계 강의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지역 활력 타운에 짓는 주택은 공급유형과 방식을 다양화하고 에너지절감 기술, 무장애 설계 등을 적용한다. 이를 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활력 타운별로 역량 있는 자문 건축가 참여를 통해 지역별 개성을 살린 매력적인 전원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별 자문 건축가는 이달 중 중 별도 공고와 관계기관 추천을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문성요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훌륭한 입지를 기반으로 매력이 높은 주거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 활력 타운이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