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의 창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를 보는 균형 잡힌 시각을 위해 노력해오신 신아일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정부에서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며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을 선언했습니다. 3년 넘게 지속되어온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에게 많은 시련과 위기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큰 교훈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바로 모든 인간은 인류 공동체의 일원이며,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해야 비로소 우리 사회가 건강하고 안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가 잠시 빌려쓰고 있는 지구를 후대에게 온전히 물려줄 수 있어야 함은 물론입니다.

UN 세계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생산부터 소비까지 먹거리 관련 탄소 배출량이 전체 탄소 배출량의 31%를 차지합니다. 이는 곧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탄소 배출량을 최대 31%까지 줄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건강한 지구를 위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식생활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드립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걸어가는 길은 혼자만 앞서가는 지름길이 아니라 나란히 걸어가는 길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20주년은 사람으로 치면 성년이 되는 나이입니다. 함께 하는 공동체가 더욱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신아일보가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밝게 비춰주시기를 바랍니다.

[신아일보] 

신아일보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