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의 역사 빛나는 뮤지컬 ‘친정엄마’, 마지막 일주일 뜨겁게 달군다
13년의 역사 빛나는 뮤지컬 ‘친정엄마’, 마지막 일주일 뜨겁게 달군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5.30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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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수키컴퍼니)
(사진=(주)수키컴퍼니)

진정한 스테디셀러 뮤지컬 '친정엄마'가 웃음과 감동으로 전 국민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디큐브 링크 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친정엄마'가 13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전 세대의 관심을 받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이번 시즌 마지막 주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작품은 엄마와 딸의 일상적인 다툼과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애틋한 가족애를 중심으로, 누적 관객 40만 명을 동원하며 우리의 정서를 온전히 담아낸 '국민 뮤지컬'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특히 13년이라는 역사적인 시간 동안 매 시즌 업그레이드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린 작품은 대한민국 뮤지컬 역사상 대체할 수 없는 고유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뮤지컬 '친정엄마'의 이번 시즌은 약 1200석의 디큐브 링크 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며 한층 커진 스케일에 어울릴 새로운 모습으로 귀환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사실적인 영상미가 돋보이는 화려한 무대와 세트는 1950년대의 레트로한 분위기와 세련된 현대를 오고가며 시대를 넘나드는 매력을 전하며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또한 작품은 우리의 보편적인 이야기인 엄마와 딸의 에피소드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큰 박수를 받았다. 현실적인 스토리와 탄탄한 연출력으로 딸을 향한 엄마의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한편, 엄마의 무조건적인 헌신을 뒤늦게 알아채고 애틋함과 그리움을 쏟아내는 딸의 이야기를 통해 다채로운 감정으로 관객들의 가슴을 물들였다. 이러한 감동을 잊지 못한 관람객들은 매 시즌마다 공연장을 찾으며 가족 단위 관객들의 재관람 행렬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과 우리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인 '무조건', '사랑스러워' 등을 통해 공감대와 흥겨움을 더하며 쇼뮤지컬의 정수를 보여줬다. 시대를 풍미한 대중가요는 작품의 적재적소에 쓰이며 서사를 한껏 풍부하게 만드는 매력 요소로 자리했다. 또한 이번 시즌 새로이 추가된 넘버는 엄마와 딸의 다채로운 서사와 깊어진 감정을 심화시켜 더욱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처럼 주크박스 뮤지컬 형태로 무대의 감정을 더욱 심화시킨 작품은 세대와 지역을 불문한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친정엄마'를 실제로 관람한 관객들은 "엄마에게 보고싶다고 전화했다. 슬플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눈물이 많이 나다니. 정말 우리 엄마 같아서 웃고 울고, 엄마가 내게 했던 말을 듣다 보니 엄마가 생각나서 울었다", "우리 삶의 평범한 스토리, 엄마의 내리사랑과 희생에 사랑으로 커왔음을 느끼게 만들었다", "휴가를 내고 부모님을 모시고 갈 정도로 후회 없는 공연이었다." 등의 호평을 쏟아내며 작품 고유의 감동과 완성도를 전했다.

이번 시즌은 대한민국에서 믿고 보는 배우들을 모은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초연부터 작품에 참여하며 ‘국민 엄마’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입증한 김수미, 연극, 뮤지컬, 드라마에서 명품 연기를 선보인 정경순, 부드럽고 따뜻한 카리스마로 무대 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김서라가 친정엄마 역으로 등장해 딸이라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엄마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딸∙미영 역으로는 김고은(별), 현쥬니, 신서옥이, 사위 역에 김형준(SS501), 이시강, 김도현이 무대에 올라 눈부신 열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작진들의 합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연극 ‘친정엄마’, ‘친정엄마와 2박 3일’, ‘여보 고마워’, ‘줌데렐라’ 등의 작품에서 따뜻한 가족애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묘사로 흥행을 이끈 스타작가 고혜정 작가를 필두로, 뮤지컬 ‘아이다’, ‘헤어 스프레이’ 등을 통해 화려한 씬 구성에 두각을 드러낸 연출가 김재성, 뮤지컬 ‘프리다’,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스모크’ 등 다수의 창작 뮤지컬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감동시킨 작곡가 허수현 등 최고의 창작진 참여하며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했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아직 이번 시즌을 만나지 못한 예비 관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가족들과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4대 가족은 티켓 한 장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는 1+3 할인, 3대 가족은 예매 시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는 ‘3대&4대 가족 포토존 이벤트’가 진행 중에 있어 얼마 남지 않은 이번 시즌 공연장을 찾을 관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시즌 단 일주일의 공연을 남겨두고 있는 국민 뮤지컬 '친정엄마'는 오는 6월 4일까지 디큐브 링크 아트센터에서 뜨거운 마지막 주의 무대를 이어간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