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 반일선동 외 다른 전략 없나… 참 궁색하다"
김기현 "민주, 반일선동 외 다른 전략 없나… 참 궁색하다"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5.30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일 프레임 덮어씌우기 다시 작동해"
"민주당 헛발질… 친일타령 안 지겹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2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 한미 대학생 연수프로그램(WEST) 참가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2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 한미 대학생 연수프로그램(WEST) 참가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0일 "정부를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내로남불식 '친일 프레임 덮어씌우기'가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날을 세웠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위기 때마다 꺼내는 반일선동 카드 외에 민주당은 다른 전략이 없는 것을 보니 참 궁색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잊을만 하면 스멀스멀 올라오는 민주당의 반일선동 본능이 지겹지만, 이번 건은 역사에 길이 남을 민주당의 헛발질이 될 모양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제 다국적 해양차단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항에 입항한 일본의 자위대함이 '자위함기'를 게양했다고 한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이를 두고 '윤석열 저웁가 일본의 군국주의를 눈감아주며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성토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DJ정부 시절과 노무현 정부 시절은 물론, 지난 2017년 문재인 정권 시절에도 자위대함은 자위함기를 단 채 국내에 입항했던 사실이 기록으로도 버젓이 남아 있다"며 "친일 몰아와 반일 죽창가가 주는 쾌감에 취해 스텝이 꼬인 나머지 자당이 배출한 대통령들마저도 '친일 잔재'로 만들어버린 민주당의 좌충우돌 행보를 보며 안쓰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비꼬았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친일타령이 지겹지도 않나"며 "반일선동 외에 다른 전략은 없느냐고 묻는 국민들의 냉소를 직시하기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