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찰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조계사 1만명 참석
전국 사찰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조계사 1만명 참석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5.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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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국 사찰에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요식 행사가 치러진다. 4년만에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제약 없이 치러진다.

대한불교조계종은 27일 오전 10시 종단 산하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법요식을 개최한다.

대한불교천태종은 충북 단양군 소재 총본산인 구인사에서 오전 10시 30분에 봉축법요식을 연다. 한국불교태고종은 오전 10시 전남 순천시 소재 총본산인 선암사에서 진행한다.

조계종의 총본산인 서울 종로구 소재 조계사에만 1만여명이 모일 전망이다. 봉축법요식에는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을 포함해 종단 주요 인사와 불교 신도, 타 종교인, 외국인, 사회 각계 인사 등이 참석한다.

불교 전통 의식인 도량결계를 시작으로 향·등·꽃·과일·차·쌀 등 여섯 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육법공양이 이어진다. 북소리로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우치는 명고, 성불을 기원하는 종을 울리는 명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진우스님은 앞서 발표한 봉축사를 통해 “상대방을 배려했던 따뜻한 마음, 최악의 상황에서도 공동체의 질서를 해치지 않은 희생정신,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보살피는 자비심이 우리 모두를 구했다”고 말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