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6시24분 누리호에 실려 발사된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목표 궤도에서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누리호에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인 도요샛 1~4호, 루미르의 'LUMIR-T1', 카이로스페이스 'KSAT3U', 져스텍의 'JAC' 등 위성 8기가 탑재됐다.
첫 교신 위성은 차세대소형위성 2호로 발사된 지 43분 만인 오후 7시7분 남극 세종기지에서 이뤄졌다. 오후 7시58분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의 초기 교신에 이어 이날 새벽에는 대전, 해외 지상국을 통해 7차례 추가 교신에 성공했다.
과기부는 "이날 교신에서는 위성의 원격검침정보를 수신했고 위서아세의 정상적 태양지향 상태 여부를 점검했다. 위성의 통신계 송수신 기능, 명령 및 데이터처리계 기능, 전력계 태양전지판의 전력생성 기능 등을 점검해 모두 정상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과기부는 앞으로 7일간 위성 상태를 점검하면서 영상레이다 안테나를 전개하고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자세를 안정화할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제작한 큐브위성 도요샛 1~4호 중 1호가 전날 오후 8시3분 위성 신호를 수신했고 2호는 이날 오전 6시40분 위성신호 수신과 양방향 교신까지 수행했다. 3, 4호기 현재 교신을 시도 중이다.
도요샛은 편대 비행을 하도록 개발된 위성이다. 3, 4호기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편대 비행 임무가 가능하냐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체 큐브위성인 루미르의 'LUMIR-T1'는 전날 7시53분에 비콘 신호를 확인했다. 카이로스페이스의 'KSAT3U'는 오후 11시7분 신호를 확인했다. 두 기업은 카이로스페이스 성남 지상국에서 교신을 진행 중이다.
나머지 져스텍의 'JAC'도 위성신호 수신 및 교신 시도가 지속적으로 있을 예정이다.
조선학 과기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큐브위성은 시간을 갖고 송수신 문제를 모니터링해나갈 것이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지상국 교신이 성공했으므로, 앞으로 나머지 위성들의 교신 및 임무 수행 등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