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단 유휴부지 활용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 구축
경기도, 산단 유휴부지 활용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 구축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3.05.25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E100 사업’ 투자사 내달 5일까지 공모
시군-산단별 4개권역 나눠 9월부터 추진

경기도는 산업단지 유휴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경기도 소재 글로벌 RE100 가입 기업과 협력기업(벤더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단지 RE100’ 투자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 글로벌 RE100 기업 중 8개(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자, 네이버, KT, SK하이닉스, 카카오)가 경기도에 소재해 있다.

도 산업단지 RE100 투자 유치 사업은 ‘경기 RE100 비전’의 13개 과제 가운데 하나다.

이번 사업은 도내 26개 시군 193개 산단을 대상으로 한다(과천·구리·하남·광주·양평은 산단이 없어서 제외). 투자 제안사는 자금조달 방안, 입주기업 지원 방안, 도내 글로벌 RE100 참여 대·중·소 기업 협력 및 지원 방안 등을 포함해 사업계획을 제안하면 된다. 도는 제안사 수행역량, 사업계획의 우수성, 입주기업 지원 및 참여 방안, 사후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투자사를 선정한다.

도는 투자사 선정 후 경기도-투자사-산업단지 입주기업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군별 산단 별 순회 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투자사-입주기업 간 원스톱 연결을 지원한다.

우선 올해 착수할 수 있는 산단 50개소(산단 관리계획 내 태양광 발전업 포함 산단)를 시군별·산단별로 4개권역으로 나눠 9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향후 193개 산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 산업단지 RE100 사업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투자사, 기관은 전자우편으로 오는 6월 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도관계자는 “선정된 투자사들과 협력해 시·군, 산단 관리기관과의 협의 지원과 시·군 인허가 협조, 참여 기업 수요 발굴 지원, 투자사의 애로사항 해결 등 산단 RE100 모델이 확산하도록 모든 행정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