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팔자'에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팔자'에 2거래일 연속 하락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5.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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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코스피는 25일 기관 매도세가 2거래일째 이어지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76포인트(p, 0.50%) 밀린 2554.69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보다 3.19p(0.12%) 뛴 2570.64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2575.05까지 치솟았지만 등락을 반복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서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기관 매도세가 확대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7.74p(0.90%) 내린 847.7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1.84p(0.22%) 오른 857.30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코스피와 같은 흐름을 나타내며 860.01까지 치솟았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오후 들어서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 유입에 낙폭을 키우며 845.84까지 밀리는 등 약보합세로 장을 닫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3765억원, 2073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은 5889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204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3억원, 88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대형주(-0.40%)와 중형주(-1.25%), 소형주(-0.27%) 모두 내린 가운데 전기전자만 0.50% 상승했다. 이 외 나머지 의료정밀(-2.17%), 의약품(-1.94%), 운수장비(-1.80%), 운수창고(-1.59%) 등 대부분의 종목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6원 상승한 1326.0원에 장을 종료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간밤 엔비디아 호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