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윤홍근, 북미지역 매장 다양화…'기하급수 성장' 박차
BBQ 윤홍근, 북미지역 매장 다양화…'기하급수 성장' 박차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5.24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치킨앤비어·카페 이어 배달·포장 'BSK' 1호점 오픈
북미서 350여개 점포 운영…"2030년 글로벌 5만개 목표"
미국 뉴저지주에 오픈한 BBQ의 배달·포장 전문 매장 'BSK' 1호점. [사진=제너시스BBQ]
미국 뉴저지주에 오픈한 BBQ의 배달·포장 전문 매장 'BSK' 1호점. [사진=제너시스BBQ]

윤홍근 BBQ 회장이 미국에 테이크아웃 전문 점포를 비롯한 새로운 타입의 매장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시도로 현지 프랜차이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에 따르면, 최근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Englewood)에 배달·포장 전문 매장 ‘BSK(BBQ Smart Kitchen)’ 1호점이 문을 열었다.

BBQ는 미국에서 치킨앤비어와 카페 타입으로 뉴욕, 뉴저지, 워싱턴, 캘리포니아, 오클라호마, 하와이 등 22개주에 25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BSK 모델까지 도입하며 매장을 다양화했다. 

BBQ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내외 외식업계에 무인·자동화 바람이 확산된 가운데 지난 2020년 6월 국내에 BSK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후 론칭 6개월 만에 100호점을, 1년 만에 300호점을 돌파하며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은 바 있다.

BBQ는 또 미국에서 키오스크와 음식 픽업이 가능한 푸드락커(사물함)를 설치해 소비자가 직원 없이 주문부터 픽업까지 가능한 완전 무인화 매장을 선보였다.

무인매장 특성상 신속한 제품 제공을 위해 기존 BBQ 매장보다 메뉴를 간소화했고 배달·포장에 특화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푸드락커에 보관이 어려운 파우더형 메뉴는 제외하는 대신 허니·소이갈릭치킨, 갈비치킨, 강정치킨 등 미국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양념류를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했다.

BBQ는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에도 진출했다. 현재 브리티시콜롬비아주, 알버타주, 온타리오주 등 주요 지역에서 1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BBQ 관계자는 “북미지역에 치킨앤비어와 카페 타입 외에 BSK 모델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유형의 매장을 통해 기하급수적인 성장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창업 모델을 확장해 2030년 5만개 매장 개설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BQ는 앞서 4월 뉴저지주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기여 등 공로를 인정받아 고든 존슨 뉴저지주 상원의원으로부터 표창을 수상했다. BBQ는 뉴저지주에 첫 BSK 매장을 포함해 1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