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찾은 최정우, JSW와 미래 신사업 협력
인도 찾은 최정우, JSW와 미래 신사업 협력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5.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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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복구 당시 설비 지원…포스아트 감사패 전달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이 사쟌 진달 인도 JSW 회장(왼쪽)에게 포스아트로 만든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이 사쟌 진달 인도 JSW 회장(왼쪽)에게 포스아트로 만든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인도를 찾아 친환경 철강 기술과 미래 성장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그룹은 최 회장이 최근 사쟌 진달 JSW 회장을 만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최 회장의 인도 방문은 포항제철소 복구 작업에 큰 도움을 준 사쟌 진달 회장이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최 회장은 사쟌 진달 회장에게 포스아트로 제작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작업 당시 사쟌 진달 회장이 JSW 열연공장용으로 제작 중이던 설비를 포스코에 선뜻 내줘 제철소 복구 일정을 크게 앞당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쟌 진달 회장은 “양사 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사 회장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소재 구매, 철강기술 등 전통적 사업 협력뿐 아니라 탄소중립과 수소, 이차전지소재를 포함한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스코는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생산의 최적지로 평가받는 인도를 수소환원제철을 위한 HBI(Hot Briquetted Iron) 생산지 후보로 검토 중이다. JSW는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 하이렉스(HyREX)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탄소중립을 위한 양사의 친환경 철강 사업 협력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어 최 회장은 냉연 생산법인인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 인도 내 주요 사업장을 찾아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포스코는 인도에 연산 180만톤(t) 규모 냉연·도금공장과 4개 가공센터를 운영하며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모색 중이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