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VIP건강증진센터, 알츠하이머·파킨슨 조기진단 도입
가천대 길병원 VIP건강증진센터, 알츠하이머·파킨슨 조기진단 도입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3.05.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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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천대 길병원)
(사진=가천대 길병원)

가천대 길병원 VIP건강증진센터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파킨슨, 치매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뇌MRI 검사로 파킨슨 검사가 가능하고, 알츠하이머 진단을 위한 뇌 위축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천대 길병원이 도입한 진단검사는 인공지능 기반의 뇌질환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휴런(Heuron)’이 공급했다. ㈜휴런은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신동훈 교수가 연구 성과를 토대로 창업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휴런은 가천대 길병원 등 의료진들의 뇌질환 관련 영상 이미지 연구 결과들을 기술이전 받아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진단용 소프트웨어들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들은 국제 학술지를 통해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됐으며, 국내 및 유럽 등지의 인증을 획득한 제품들이다.

특히 가천대 길병원이 도입한 파킨슨 진단 검사 ‘휴런 NI’는 PET(양전자 단층촬영)과 같은 핵의학적 검사 없이 MRI로 파킨슨을 진단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유일의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다.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은 중뇌의 흑질에서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사멸해 임상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휴런 NI’는 MRI에서는 보이지 않던 파킨슨병의 병소인 나이그로좀1(Nigrosome1) 영역을 특화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해 낸다.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함께 도입한 ‘휴런 AD' 검사는 MRI 검사로 동일 연령 대비 뇌 위축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다. 치매의 약 75%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경우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침착에 의해 뇌 위축이 더 빠르게 진행된다.

휴런 AD는 동일 연령 대비 뇌의 위축도와 좌뇌, 우뇌의 비대칭 지수를 인공지능으로 자동 분석해 알츠하이머를 진단하는데 도움을 준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뇌 건강 상태를 추적 관찰하는데도 용이하다.

권광안 VIP건강증진센터장(소화기내과)은 “가천대 길병원이 뇌건강검진에 도입한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뇌MRI 검사로 알츠하이머와 파킨슨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이다. 가천대 길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상세한 검사결과를 담은 결과지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유증상 발견 시 신경과 및 신경외과 진료를 연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