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안보보좌관 "G7 기간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추진"
미 안보보좌관 "G7 기간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추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5.1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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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방침을 확인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일본행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일정이 가능하다면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기본적으로 일정에 대한 문제"라며 "3국 모두 기본적으로 이에 대해 선의를 가지고 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시간을 찾을 수 있다면 우리는 3자 회담을 추진할 것이다. 그러나 일정이 많기 때문에 어떤 확답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미일은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 한일과 한미일 정상회담을 각각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와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한 회담이 될 전망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G7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발표문에 중국의 경제적 강압행위에 대한 주제가 포함될 것"이라며 "회의 기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참여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기시다 후미오 총리 초청으로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21일에는 기시다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방문해 참배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