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완전 밀폐형 냉장고' 도입…전력 소모량 63%↓
CU, '완전 밀폐형 냉장고' 도입…전력 소모량 63%↓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05.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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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점포 확대…여름철 전기료 절감, 점포 수익성 기대
CU 완전 밀폐형 냉장고.[사진=BGF리테일]
CU 완전 밀폐형 냉장고.[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집기 운영 효율을 높여 전기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자 ‘완전 밀폐형 냉장고’를 시범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전기요금 인상안이 발표되며 점포 운영비 감축을 돕기 위해 가맹본부가 선제적으로 집기 테스트에 나섰다. 이번 테스트는 냉장 판매 시스템 개선을 위한 작업으로 양문 밀폐형 냉장고를 도입해 전기 에너지 절감 효과를 측정한다. 식품안전성 유지 및 이용자 편의성 검증도 진행한다.

CU는 지난달 중순 CU장안관광호텔점에 밀폐형 냉장고를 설치했다. 약 한 달간 해당 집기의 전기 사용량을 측정한 결과, 하루 평균 전력 소모량은 전년 대비 63퍼센트(%) 감소했다. 집기 내 먼지 및 벌레 유입 현상도 줄었다. 또 투명 유리로 상품을 식별 가능해 구매 과정에 어려움이 없었다.

CU는 상반기 중 다른 입지에 밀폐형 냉장고를 추가 설치해 전기 에너지 감축 효과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조형동 BGF리테일 시설기획팀장은 “신규 집기 도입으로 전력 사용량을 절감 및 고객·가맹점주의 편의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점포 매출을 높이기 위한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비용 절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진행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baks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