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전공' 트로트 가수 해수, 숙소서 숨진 채 발견
'국악 전공' 트로트 가수 해수, 숙소서 숨진 채 발견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5.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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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가수 해수. (사진=KBS 불후의 명곡)
故 가수 해수. (사진=KBS 불후의 명곡)

판소리 트로트 가수 해수(본명 김아라)가 사망했다. 향년 29세. 

15일 방송·연예가에 따르면 국악 전공 트로트 가수 사망설의 주인공이 가수 해수로 밝혀졌다. 

전날 인터넷을 중심으로 판소리 트로트 가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그의 SNS에 애도하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는 글이 확산됐다. 

팬들은 해수가 아니기를 바라며,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글에도 그의 무사함을 기원했다. 그러나 결국 사망설의 주인공이 해수로 밝혀졌고 각 SNS에는 추모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해수는 지난 12일 숙소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곁에는 유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한 여성이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사망자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를 발견, 망자와 유서를 유족에게 인도했다. 

해수는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9년 11월 1집 EP 앨범 ‘내 인생 내가’를 내고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디션 출신 유명 트로트 가수(전태관)와 경쟁하는 모습이 방영되기도 했으며 이를 계기로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2021년에는 2집 싱글앨범 ‘꽁무니’를 발표하기도 했으며, 이후 ‘가요무대’를 비롯해 ‘아침마당’, ‘더트롯쇼’,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한편, 해수는 초등학교 3학년 시절부터 고등학교까지 전주국악원에서 판소리를 배운 재원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국악을 전공했으며 국악인의 꿈을 키워오던 중 '판소리 트로트' 가수로 큰 인기를 얻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