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2020년 5월 미국에 출시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가 성장을 거듭하며 올해 4분기에 분기 흑자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14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2023년 1분기 매출은 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증가했다.

이는 세노바메이트가 미국에서 12분기 연속 성장하며 539억원(+70%)의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총 처방 수(TRx)도 3월 기준 1만9910건으로 경쟁 신약의 35개월차 평균 처방 수의 약 2.1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1분기 총 처방 수는 약 5만5000건(+10%)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27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최저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판관비 절감 등의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억원 가까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속화를 통해 올 4분기에 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 영업 동기부여를 위한 영업사원 대상 인센티브 제도를 개선하고 뇌전증 전문의에서 일반 신경전문의로 대상을 넓히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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