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학생 아침밥' 지원 145개교·234만명분 확대
정부, '대학생 아침밥' 지원 145개교·234만명분 확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5.07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부 '천원의 아침밥' 참여 활발…기존 69만명서 3.4배↑
농식품부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 대상인 금오공대 학식 모습. [사진=금오공대]
농식품부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 대상인 금오공대 학식 모습. [사진=금오공대]

정부가 ‘천원의 아침밥’ 지원 대학을 기존 41개교에서 145개교로 3배 이상 확대하면서 234만명분의 아침밥이 전국의 대학생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천원의 아침밥 참여대학을 2차 추가 모집한 결과 145개 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쌀가공식품 포함)을 제공해 청년층의 건강한 쌀 소비문화를 북돋우고자 추진됐다. 농식품부가 학생 1인당 1000원을, 학교가 나머지 부담금을 지원하면서 학생들은 1000원에 아침밥을 즐길 수 있다. 

지난 4월 ‘쌀 수급 안정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희망하는 모든 대학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많은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에서 사업 참여 문의가 잇따랐다. 이후 농식품부는 2차 추가모집 기간을 2주간 연장했고 전국의 104개 대학이 신규 신청하면서 기존의 41개 대학을 포함해 최종적으로 145개교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당초 1차 선정 41개교, 69만명분에서 2차 추가모집 결과에 따라 145개교, 234만명분으로 확대됐다. 학교 기준 3.5배, 지원 규모로는 3.4배 늘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교육부는 올해 일방재정지원사업 집행 기준 규제를 완화해 대상사업 학교 중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된 대학이 일반재정지원사업비로 관련 사업을 집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앞으로도 천원의 아침밥 지원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기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