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의 독도 방문에 대해 유감을 밝혔다.
2일 일본 집권 자민당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고 3일 연합뉴스가 교도통신 등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민주당 청년위원장인 전 의원은 청년위원회, 대학생위원회와 함께 2일 독도를 방문한 뒤 SNS에 사진을 올렸다.
이에 일본 정부는 주일 한국대사관 등 외교 경로를 통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자민당 4역 중 한 명인 모테기 간사장도 재차 유감을 표했다. 그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한 뒤 "일본으로서는 인정할 수 없다. 매우 유감이다"고 했다.
다만 블링컨 장관과의 회담에서 나온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무역 문제를 포함해 여러 가지 형태로 한일 관계 진전을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모테기 간사장과 블링컨 장관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 중국 문제 대응을 포함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미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inahlee@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