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업시민' 모범사례…미국서 찬사
포스코, '기업시민' 모범사례…미국서 찬사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5.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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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밸류 창출·1%나눔재단 사회공헌 성과 사례 소개
고준형 포스코경영연구원 원장(사진 왼쪽에서 3번째)이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시민 콘퍼런스에서 ‘회복탄력성 재고(Rethink Resilience)’ 토론 세션에 참석해 포스코의 리얼밸류(Real Value) 경영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고준형 포스코경영연구원 원장(사진 왼쪽에서 3번째)이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시민 콘퍼런스에서 ‘회복탄력성 재고’ 토론 세션에 참석해 포스코의 리얼밸류(Real Value) 경영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4월3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열리는 글로벌 기업시민 콘퍼런스(ICCC)에서 ‘K-기업시민’ 모범사례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 기업시민 콘퍼런스는 미국 명문사립인 보스턴칼리지 경영대학 산하 기업시민연구센터(BCCCC)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지속가능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탄소중립 △봉사활동 △조직문화 △리더십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사례발표와 주제토론이 진행된다.

‘회복탄력성 재고(Rethink Resilience)’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올해 콘퍼런스에는 제너럴모터스 테리 라디간 부사장, 웰스파고 사라 리쳐 부사장, 고준형 포스코경영연구원 원장, 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 등 기업·기관·학계 기업시민분야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했다.

고준형 포스코경영연구원 원장은 ‘회복탄력성 재고(Rethink Resilience)’ 토론 세션에 참석해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포스코의 리얼밸류(Real Value) 경영을 소개했다.

리얼밸류 경영은 기업활동으로 사회구성원들에게 제공하는 경제·환경·사회적 가치의 총합을 높이는 경영 모델로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현하는 방법론이다.

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은 ‘조직 내 기업시민부서 영향력 증대방안(Grow Your Impact: Expand Your Team)’을 주제로 열린 패널 토론에서 포스코1%나눔재단의 운영 노하우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했다.

최 실장은 “올해 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최고의 임직원 주도 공익법인인 포스코1%나눔재단은 수혜자 선정과 프로그램 모니터링, 재단 홍보까지 기부 직원으로 구성된 150명의 사업선정위원회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재단 대표사업 중 하나인 1%마리채(My little Charity)에서도 임직원들이 평소 도움을 주고 싶었던 기관이나 단체를 선정해 기부처로 등록할 수 있게 해 구성원의 사회공헌활동 참여 의욕을 높였다”고 말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013년 11월12일 설립돼 임직원 98% 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 등 약 3만5000명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되는 비영리 재단이다. 설립이래 2022년 말까지 총 855억원을 모금하고 726억원을 우리사회에 필요한 곳에 지원하며 사업비 기준 국내 임직원 참여 재단 중 가장 큰 규모의 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얼밸류 경영과 포스코1%나눔재단 운영 전략등 포스코그룹의 ‘K-기업시민’ 사례발표는 콘퍼런스 현장에 참석한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캐서린 스미스 보스턴컬리지 기업시민연구소장은 “포스코는 기업시민헌장에서도 알 수 있듯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며 기업시민으로서 다양한 목표를 설정해 도전해 나가는 기업”이라며 “이는 대한민국을 넘어 모든 기업들이 추구해야 하는 가치”라고 언급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아시아기업 최초로 보스턴컬리지 기업시민연구소 혁신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포스코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철강사로 트리톤을 통한 바다숲 조성과 패각을 재활용해 철강 부원료로 활용하는 개술 개발 등 다양한 해양생태계 보호 노력을 크게 인정받아 혁신상 환경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내용은 보스턴컬리지 기업연구소가 발행하는 기업시민 저널에 소개될 예정이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