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대선 '親대만 우파' 페냐 당선 가능성 커
파라과이 대선 '親대만 우파' 페냐 당선 가능성 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5.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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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남미 파라과이 대선에서 '친 대만' 우파 성향의 산티아고 페냐(44) 여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커졌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콜로라도당(공화국민연합당·ANR) 소속 페냐 후보가 30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 투표에서 개표가 68.4%가 진행 중인 가운데 44.12% 득표율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중도 좌파 성향 에프라인 알레그레(60) 후보에 16.35% 앞서고 있다. 

개표 초반부터 알레그레 후보에 앞선 케냐 후보는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를 더 벌리며 달아났다. 개표율과 득표율 차이를 볼 때 페냐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 보인다. 

페냐 후보는 친 대만, 알레그레 후보는 친 중국 성향으로 대선 전부터 두 사람의 대결은 양안(중국과 대만) 대리전 양상으로 세계 이목이 집중됐다. 파라과이에서는 여당 후보는 대만, 야당 후보는 중국 지지로 나뉘었다.

지난달 온두라스 이탈로 대만 수교국은 13개국으로 줄었다. 파과라이까지 떨어져 나간다면 수교국은 12개국만 남게 될 처지였다. 페냐 후보 당선이 유력시 되면서 중국과 거리가 생기고 대만과 는 수교 관계가 이어지게 될 전망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