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1Q 수익성 큰 폭 개선…면세 매출 '아쉬움'
호텔신라, 1Q 수익성 큰 폭 개선…면세 매출 '아쉬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4.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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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345억, 전년比 128.0% 증가
TR 시내점 부진 매출 31.3% 줄어든 7521억
서울신라호텔 전경. [사진=박성은 기자]
서울신라호텔 전경. [사진=박성은 기자]

호텔신라의 올 1분기 수익성은 전년 동기보다 크게 개선됐지만 매출액은 시내면세점 업황 부진 탓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신라가 28일 공시한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실적(잠정치)에서 영업이익은 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0% 늘어났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31.3% 줄어든 7521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53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TR(면세사업) 부문의 올 1분기 매출액은 608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9785억원보다 38% 줄었다. 영업이익은 98% 증가한 252억원이다. 매출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시내면세점에서 63% 감소한 영향이 컸다. 다만 공항면세점은 235% 증가했다.   

호텔&레저 부문은 작년에 이어 성장을 지속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1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88% 급증한 93억원이다. 서울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의 1분기 매출은 각각 32%, 35% 늘었다. 제주신라호텔은 24% 줄었다. 여행·레포츠 등 레저부문 매출도 58% 증가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TR부문은 시장 환경 개선을 통해 수익성이 나아졌고 호텔&레저는 비수기 시즌임에도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해 좋은 실적을 이어갔다”며 “향후 국내외 여행 관광 정상화 추이에 따른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며 내실경영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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