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 이탈리아 베니스 마르차나 국립도서관과 협업 프로젝트 추진
공진원, 이탈리아 베니스 마르차나 국립도서관과 협업 프로젝트 추진
  • 강동완 선임기자
  • 승인 2023.04.2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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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까지 한지 문화상품 전시를 비롯 국제 세미나 및 업무협약 진행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은 4월 30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마르차나(Marciana) 국립도서관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외기관 협업 프로젝트는 도서관, 박물관 등 전통문화와 관련된 해외 주요 기관의 교류 사업으로 현재 이탈리아에서 추진중인 ‘2023 한국 전통문화 페스티벌 : THAT’S KOREA’ 기간 중 진행된다.

‘이것이 한국이다’를 행사명으로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2023 한국 전통문화 페스티벌은 이탈리아 밀라노, 베니스, 브레시아에서 4월 30일까지 열리는 행사다. 4월 19일에는 공진원과 국립 마르차나 도서관, 로마 국립 중앙도서관 간 ‘기록문화 보존 및 복원을 위한 전통한지 활용’ 관련 업무협약 체결도 예정되어 있다.

지난 4월 13일 베니스 마르차나 국립도서관에서는 한지 관련 전시와 세미나를 진행했다. ‘전통한지의 우수성과 복원’을 주제로 개최된 세미나에는 마르차나 도서관의 지류복원∙보존 전문가가 참석해 전통한지의 우수성과 내구성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이나 중국의 전통 종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전통한지는 강도가 높아 유물 복원 등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통한지의 제조기술을 비롯해 우수성과 활용 사례 등이 소개됐다.

공진원 관계자는 “바티칸박물관 종이 복원실에서는 우리 전통한지를 유물 복원 재료로 적극 활요하고자 관련 연구 및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며 “이번 한지 세미나는 전통한지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활용도에 대해 전 세계가 함께 정보를 교류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동완 선임기자

adevent@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