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고려대 등 21개교, 2025학년도 정시에 학폭 반영
서울대·고려대 등 21개교, 2025학년도 정시에 학폭 반영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4.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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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대와 고려대, 한양대 등 21개 대학이 2025학년도 대입(현 고2 해당) 정시모집 수능 위주 전형에서 학교폭력 이력을 반영하기로 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196개 회원대학이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취합해 26일 공표했다. 

12일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처분 결과를 수시는 물론 정시모집 전형에 의무적으로 반영하는 학폭 근절 종합대책을 밝힌 바 있다. 

현재는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등 학생부 위주 전형에만 학폭 조치 사항이 평가에 반영됐는데, 이를 모든 전형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교육부 발표 후 각 대학은 학폭 이력을 당장 의무적으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내년 시행되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학폭 조치 사항을 정시에 고려하는 것을 검토해 왔다.

그 결과 2025학년도 대입 수능 위주 전형에서 건국대, 경북대, 고려대, 부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세종대, 전북대, 한양대, 홍익대 등 21개교가 학폭 조치를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2023학년도 대입과 견주면 5개교(감리교신학대, 서울대, 세종대, 진주교대, 홍익대)에서 16개교 늘었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는 112개교 학폭 조치를 반영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이 모두 포함됐다. 학생부 교과전형세너느 건국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등 27개교가 반영한다. 

논술 전형에서는 9개 대학이, 체육특기자 전형에서는 전형을 운영하는 88개 대학 모두 학폭 이력을 반영하기로 했다. 

학폭 조치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내년 5월 말에 발표되는 대학 모집 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