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가구담합으로 재판행…"성실히 임할 것"
한샘, 가구담합으로 재판행…"성실히 임할 것"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4.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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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샘 포함 8개사 기소…2조3000억대 규모
한샘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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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은 20일 아파트 빌트인 가구(특판가구) 담합 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는 이날 건설산업기본법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한샘과 한샘넥서스, 넵스, 에넥스, 넥시스, 우아미, 선앤엘인테리어, 리버스 등 8개 업체를 기소했다.

또 최양하 전 한샘 회장 등 각 업체별 최고책임자 12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증거를 인멸한 직원 2명은 증거인멸·은닉교사죄로 약식 기소했다.

이들은 2014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건설사 24개가 발주한 전국 아파트 신축현장 783곳의 빌트인 가구 물량을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규모는 약 2조3261억원이다.

이번 사건은 공정위 고발 없이 검찰이 자진신고 감면제도(리니언시)를 통해 직접 수사에 착수한 첫 사건이다. 검찰은 지난해 5월부터 관련 수사를 진행해 왔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