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한국 답방에 의욕… "이번엔 내가 가야한다"
기시다, 한국 답방에 의욕… "이번엔 내가 가야한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4.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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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답방 의욕을 보였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전날 지방신문 간부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방한 의욕을 보였다고 보도했다고 20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식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일본을 방문한 것을 들며 "이번에는 내가 한국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강제징용해법안으로 '제3자 변제'를 내놓은 뒤 난달 16일 일본에 가 기시다 총리를 만났다. 두 정상은 2차 만찬까지 하며 우호를 다졌다. 

관계 정상화 무드가 형성되자 일각에서는 2011년 이명박 정부때를 마지막으로 중단된 셔틀 외교가 재개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기시다 총리는 강제징용 해법을 제시한 윤 대통령의 수완을 높게 평가해 방한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언급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기시다 총리는 "강제징용 소송 문제를 매듭짓고 정상화를 향해 가는 한일관계를 소중히 여기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