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 위험 요소 및 정책 추진 위한 법·제도 기반 등 담아
환경부가 한국 기후변화 적응정책과 법·제도적 기반을 확인할 수 있는 '대한민국 기후변화 적응보고서'를 공개한다.
환경부는 지난달 말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한 '대한민국 기후변화 적응보고서'를 19일 국·영문 책자로 발간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 기후변화 적응보고서는 지난 2015년 합의한 파리협정을 근거로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이 각 협정 당사국에 적응보고서 제출을 권고함에 따라 지난달 16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작됐다.
이 보고서는 기후변화 적응에 대해 한국이 국제사회에 제출하는 첫 번째 보고서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서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전 지구적 이행점검(GST)' 기본자료로 활용된다. 또 한국의 기후변화 적응정책과 이를 위한 법, 조직 등 제도적 기반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기회로 활용될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극한 강우 증가와 침엽수 서식지 감소 등 부문별 기후변화 위험 요소와 이에 기반한 한국의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이 담겼다. 또 적응대책 이행과 환류 등 유기적인 운영 체계를 비롯해 현장에서 적응대책이 잘 이행되는지 여부를 국민이 직접 평가하는 국민평가단 등 국민 정책 체감도를 높인 사례가 소개됐다.
보고서는 한국환경연구원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uth@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