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 세계 알파세대, MZ세대가 즐겨 쓰는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와 ‘게더타운(Gather.Town)’에 K-푸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18일 aT에 따르면, 로블록스에 ‘K-푸드 시뮬레터이터’ 게임이 조성됐다. 이 게임은 △인삼·쌀·유자 등 K-푸드 식재료를 수확하는 K-팜 △김치·장류 등 K-푸드를 구매하는 K-스트리트 △게임에서 확보한 K-푸드를 요리해 판매하는 K-레스토랑 등 3개 공간에서 식재료 수확부터 구매, 요리, 판매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로블록스는 대표 체험형 글로벌 게임 플랫폼으로 꼽힌다. 하루 사용자 수는 5600만명을 넘는다. 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를 중심으로 MZ세대까지 폭넓은 이용자층을 자랑한다.

aT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도 ‘K-푸드 메타 페스타’를 마련했다. K-푸드 메타 페스타에는 △K-푸드 품목정보를 담은 K-푸드 갤러리 △홍보영상으로 구성된 K-푸드 미디어 △티몰, 라자다 등 온라인 한국관 구매 링크와 연결되는 K-푸드 마켓 △K-푸드 상담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aT는 향후 해외에서 추진하는 ‘K-푸드 페어’, ‘소비자 체험행사’, ‘온라인 수출상담회’ 등에 메타버스 체험존을 운영하고 지속적인 콘텐츠 공급과 상시 상담을 통해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시공간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알파세대부터 MZ세대까지 K-푸드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해외 소비자들이 메타버스에서 접한 K-푸드를 현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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