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특별한 사천사랑의 마음을 전한 고향사랑기부제 고액 7호 기부자가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고액 7호 기부자는 서울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인 강가람 씨로 사천에서 태어나 중학교까지 다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부모님이 사천에 살고 계신다.
강 씨는 지난 30일 오전 고향사랑e음을 통해 100만 원을 기부해 사천시 고액 6호 기부자 류학렬 씨에 이어 27일만에 제7호 사천 고액 기부자로 기록됐다.
사천 고액 1호 기부자는 서포면 구랑마을 출신의 아신큐앤텍 유재경 대표, 고액 2호 기부자는 곤명면 출신의 NH농협은행 조윤환 사천시지부장이다.
고액 3호 기부자는 고성군청 김상훈 팀장, 4호는 사천읍 출신의 건축사사무소 창명 정명석 대표, 5호는 선구동 출신의 농구 국가대표 이대성 선수, 6호는 동서금동 출신의 류학렬 씨다.
특히, 강 씨는 고향사랑기부금의 30%로 제공되는 기부답례품을 다시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재기부하는 등 진정한 고향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강가람 씨는 “최근에 고향사랑기부제라는 좋은 제도를 알게 됐고, 나의 추억이 담긴 곳이자 부모님 생각에 사천시에 기쁘게 기부를 하게 됐다”며 “적은 보탬이지만 사천시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며, 좋은 곳에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10만원까지 전액, 초과분 16.5%)과 답례품(기부금의 30% 이내)을 받는 제도다.
[신아일보] 사천/김종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