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新명품 포트폴리오 확대…'빠투' 론칭
LF, 新명품 포트폴리오 확대…'빠투' 론칭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3.3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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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니즈 공략…LF몰 단독관 시작,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
빠투 2023 S/S 시즌 화보[이미지=LF]
빠투 2023 S/S 시즌 화보[이미지=LF]

LF가 신명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LF는 프랑스 영(young) 꾸뛰르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PATOU)’를 국내 정식 론칭한다고 31일 밝혔다.

꾸뛰르 룩은 화려하고 엘레강스한 스타일이나 고도의 커팅이나 세밀한 손작업을 통해 탄생한 패션의 총칭한다. 영 꾸뛰르는 꾸뛰르 룩에 트렌디하고 젊은 감성을 더한 패션 스타일이다.

빠투는 1914년 장 빠투(Jean Patou)가 23세에 패션 하우스를 설립하며 탄생한 브랜드다. 장 빠투는 코르셋 없는 드레스와 짧은 치마를 디자인하는 등 사회가 제한하는 여성 옷차림의 틀을 깨는 데 앞장서며 패션계 돌풍을 일으켰다. 또 시대보다 앞서 스포츠웨어를 발명하고 자신의 이니셜 ‘JP’를 이용해 첫 모노그램을 개발했다.

패션 하우스는 1936년 장 빠투가 이른 나이에 사망한 후 1987년을 끝으로 운영이 종료됐다. 2018년 LVMH에 인수돼 2019년 ‘빠투’라는 브랜드로 부활됐다. 브랜드 CD(Creative Director)로는 기욤 앙리(Guillaume Henry)가 임명됐다.

빠투는 레디투웨어(기성복) 라인을 재출시하며 현대적인 트렌드와 꾸뛰르 디테일을 동시에 갖춘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빠투는 브랜드의 오랜 헤리티지 위에 독창적인 디자인과 섬세한 디테일이 더해져 LVMH의 루키 브랜드로 급부상했다.

빠투는 여성스러운 스타일 가운데서도 스포티한 요소를 가미해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꾸뛰르적인 완성도가 돋보이는 블라우스와 트위드 소재의 테일러드 재킷, 감각적인 로고 프린팅이 돋보이는 티셔츠와 모자 등이 주력 제품이다. 이와 함께 반달모양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르 빠투 백(Le patou bag)’과 미니사이즈의 ‘르 쁘띠 빠투 백(Le petit patou bag)’이 인기를 끌고 있다.

LF 수입사업부 관계자는 “신선한 가치를 지닌 럭셔리 브랜드를 찾고 있는 국내 많은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파리 현지는 물론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빠투를 한국 시장에 새롭게 소개한다”며 “오랜 역사와 앞서 나가는 트렌드가 공존하는 빠투의 다양한 라인을 본격적으로 선보여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확실히 각인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