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상승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상승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3.3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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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코스피는 31일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에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70포인트(p, 0.97%) 오른 2476.8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보다 6.78p(0.28%) 오른 2459.94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등락을 반복하며 오름세를 그려 2481.24까지 치솟았다. 오후 들어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2470선 부근에서 거래됐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96p(0.35%) 내린 847.5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오전 전 거래일과 비교해 0.50p(0.06%) 밀린 849.98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낙폭을 키우며 842.61까지 밀렸다. 오후 들어서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됐지만 기관과 개인 매도세 유입으로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지만 상승세로 돌아서진 못한 채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211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5136억원, 2072억원을 사들였다. 반대로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78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1401억원, 7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대형주(1.04%)와 중형주(0.98%)는 올랐지만 소형주(-0.26%)는 내렸다. 철강금속(4.95%)과 비금속광물(3.47%), 의료정밀(2.84%), 기계(1.72%), 운수장비(1.48%) 등 대부분의 종목은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2.81%)만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상승한 1301.9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은행 리스크 완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 등이 국내 증시에 호조로 작용했다”며 “다만 코스닥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6거래일만에 약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