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서산여자고등학교 사격부가 지난 29일, 30일 창원시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25m 권총 단체전 2위,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빛 총성으로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31일 서산여고 사격부 2학년 석민경, 맹예진 학생은 "이번 시합에서 물론 잘한 점도 있지만 내가 어느 부분에서 부족한 지도 느낄 수 있었다"며 "시즌에 들어가고 사격부 친구들이 조금 힘들어 했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옆에서 2학년 아이들과 1학년 후배들이 같이 열심히 노력해 주어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격부 추민소 선생님은 "아이들이 작년에 슬럼프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던 적이 많았다. 올해 1월 신입생들이 들어오고 함께 단합하며 훈련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올해는 다르겠구나라고 느꼈는데, 그 결과가 첫 대회와 두 번째 대회에서 벌써 나타나 아이들이 너무 기특하고 자랑스럽다"며, "이대로 아이들이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자신감을 높이고 전국체전에 선발돼 두각을 나타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