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산다’ 산청군-진주시, 상생발전 잰걸음
‘뭉쳐야 산다’ 산청군-진주시, 상생발전 잰걸음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3.03.31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4차 실무협의회 개최, 6개 분야 협력사업 논의
산청군-진주시, 상생발전 제14차 실무협의회 /산청군
산청군-진주시, 상생발전 제14차 실무협의회 /산청군

남강을 중심으로 생태·관광 등 동일 생활권으로 이웃해 있는 산청군과 진주시가 상생발전을 위해 다시 머리를 맞댔다.

경남 산청군과 진주시는 30일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산청-진주 상생발전을 위한 제14차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실무협의회에서는 협약이행을 위해 추진한 사항과 향후 추진계획, 추진에 따른 문제점 및 대책 등을 논의했다.

특히 상생발전을 위해 환경, 축제·관광, 체육, 농업, 교육, 안전 등 6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산청군-진주시, 상생발전 제14차 실무협의회 단체사진
산청군-진주시, 상생발전 제14차 실무협의회 단체사진

먼저 환경 분야에서는 진양호 및 상류지역의 생태계교란 동·식물에 대한 퇴치 사업을 실시해 생물다양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공동으로 환경정화활동을 펼쳐 깨끗한 수자원 확보 등 수질보전에 기여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축제·관광 분야에서는 인적·물적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지역사회 소통 강화와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체육 분야 교류협력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특산물 전시 및 판매 행사와 농산물(먹거리) 공급을 통한 판로확대 및 농가소득 증대를 이뤄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각각 진행하고 있는 평생교육을 양 시·군민으로 확대하는 1일 테마강좌를 진행해 지역주민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안전 분야에서는 스마트도시 통합 안정망 구축해 범죄차량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초·중·고 기업가정신 방학캠프 운영, 관광 캐릭터 협업 콘텐츠 제작 등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화 군수는 “산청-진주 상생발전 협의회는 지자체간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류·협력으로 양 시·군이 동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과 진주시는 상생발전을 위해 지난 2018년 8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추가 협력사업을 발굴해 2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아일보] 산청/김종윤 기자

kyh70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