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대공원서 '멸종위기종의 날' 기념식
31일 서울대공원서 '멸종위기종의 날' 기념식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3.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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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쇼·그림 공모전 시상·야생생물 보전 후원 인정서 전달
'제3회 멸종위기종의 날' 기념행사 포스터. (자료=국립생태원)
'제3회 멸종위기종의 날' 기념행사 포스터. (자료=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이 31일 국내 제1호 서식지외보전기관인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제3회 멸종위기종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멸종위기종의 날은 멸종위기 생물 보호를 위해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처음 지정한 1987년 4월1일을 기념하려고 2021년 선포됐다.

이번 기념행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과의 동행'을 주제로 열린다. 생태원은 이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관심을 높이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관계기관들의 협력을 다질 예정이다.

행사는 서울대공원 이상림 사육사의 마술쇼를 시작으로 △기념사 △제5회 멸종위기 야생생물 상상그림 공모전 시상식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후원 인정서 전달식 △업무 협약식 순으로 진행된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상상그림 공모전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됐다. 출품작 2800건 중 중동초등학교 4학년 왕다연 학생의 '삵과 나비 친구들'이 대상으로 뽑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부상이 주어진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후원 활동을 펼친 △한국가스공사 △LG헬로비전 △효성첨단소재 △SK가스 △효성화학 △한섬 등 6개 기업은 '멸종위기종 보전 후원 인정서'를 받는다. 생태원과 한섬, 씨더스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업무협약을 맺는다.

생태원과 9개 서식지외보전기관이 참여하는 홍보관도 운영된다. 총 10개 홍보관에서 다양한 만들기 체험과 게임 등을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가치와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조도순 생태원장은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국내 서식지외보전기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을 위한 노력과 성과가 재조명되고 서울대공원을 찾는 많은 시민이 멸종위기 야생생물과의 동행을 상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