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美 달러 약세에 외국인 '사자' 상승
[마감시황] 코스피, 美 달러 약세에 외국인 '사자' 상승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3.30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코스피는 30일 달러 약세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으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24포인트(p, 0.38%) 오른 2453.1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9.05p(0.37%) 상승한 2452.907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낙폭을 키우며 2439.43까지 밀리며 하락 전환했다. 이후 오름폭을 키우며 재차 상승 전환했다. 오후 들어서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이 확대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6.54p(0.77%) 뛴 850.4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전 거래일 대비 6.84p(0.81%) 오른 850.78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코스피와 같은 흐름을 나타내며 846.10까지 밀렸지만 이내 오름폭을 키우며 852.59까지 치솟았다. 오후 들어서 기관 순매수세 전환의 영향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1204억원, 1424억원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은 2626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1224억원, 19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21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대형주(0.30%)와 중형주(0.73%), 소형주(0.85%) 모두 오른 가운데 의료정밀(2.95%)과 건설업(1.52%), 화학(1.24%), 종이목재(1.18%), 운수창고(1.0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1.44%), 비금속광물(-0.86%), 의약품(-0.57%), 보험업(-0.45%) 등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7원 내린 1299.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가 은행 리스크 완화와 금리인상 기조 종료 기대에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코스피는 반도체와 2차전지 강세에 상승 폭이 확대됐으며, 코스닥은 2차전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