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쇼 개막' 신차21종 공개…'이동혁명' 총망라
'서울모빌리티쇼 개막' 신차21종 공개…'이동혁명' 총망라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3.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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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 160개 기업 참가…전시 규모 2배 '증가'
기아 'EV9' 실차 첫 공개…현대차 신형모델 '눈길'
KG모빌리티, 새사명 공개…중형급 전기SUV 전시
제네시스 전시 부스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2023서울모빌리티쇼’ 제네시스 전시 부스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막이 올랐다. 자동차를 넘어 다양한 이동수단,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제품과 신기술이 대거 공개됐다.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023서울모빌리티쇼’가 개막했다. 올해 행사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오는 4월9일까지 진행된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환경부·고양특례시가 후원하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총 3가지 부문 전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전시규모는 5만3541제곱미터(㎡)로 2021년 대비 약 100% 이상 증가했다. 참가 기업·기관 규모도 약 60% 이상 늘었다. 

우선 하드웨어 부문은 △오토메이커(Auto makers) △오토파츠(Auto parts) △뉴모빌리티(New Mobility) △튜닝·캠핑·레저(Tuning·Camping·Leisure)분야로 나뉘며 총 65개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오토메이커 분야에서는 국내와 수입 완성차 브랜드 12곳이 참여해 △월드 프리미어 8종 △아시아 프리미어 4종 △코리아 프리미어 9종 등 신차 총 21종을 공개했다. 콘셉트카 10종도 함께 출품됐다.

현대차 제네시스는 이번 행사에서 엑스(X) 콘셉트 시리즈의 세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첫 컨버터블 콘셉트인 ‘엑스 컨버터블’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또한 콘셉트 엑스 및 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비롯 GV60, GV70 EV, G80 EV, G90 등을 전시했다.

현대차는 8세대 쏘나타의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를 공개한다. 이와 함께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배송 로봇 등을 시연하며 로보틱스의 미래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에 로보틱스 시연 공간인 ‘모빌리티 하우스’를 별도로 마련해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배송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모베드(MobED) △스팟(SPOT) 등을 전시했다.

기아는 첫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V9’ 실차를 세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 EV9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이다. 기아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EV9을 비롯한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시했다.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토레스 TX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KG모빌리티]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토레스 TX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KG모빌리티]

KG 모빌리티는 프레스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쌍용자동차의 새 이름 ‘KG 모빌리티’ 사명과 CI를 선포했다. 또한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를 비롯해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 등을 공개하며 모빌리티 기업으로 나아가는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부문은 △모빌리티 테크(Mobility Tech) △모빌리티 인스티튜션(Mobility Institution) △모빌리티 인큐베이팅(Mobility Incubating) 분야로 나뉘며 총 50개 기업·기관이 부스를 마련했다. 서비스 부문은 총 33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서울모빌리티쇼는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개인형 모빌리티, 전기 바이크, 전기 자전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이모빌리티 시승회’와 교통안전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전시장 외부 공간에서는 르노코리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제네시스 등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빌리티 체험 시승장을 운영한다.

아울러 관람객은 서울모빌리티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D 가상공간에서도 실제 전시장에 있는 것처럼 각종 신차와 모빌리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fro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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